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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4일차 오후 - Central, 빅토리아 피크트램 본문

일상 (Life)/여행

홍콩 여행 4일차 오후 - Central, 빅토리아 피크트램

BKlee 2023. 7. 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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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오후)

 이제 바닷바람은 맞을 만큼 맞았으니 다시 홍콩 섬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버스 한 번이면 central로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버스 창가를 보니 Repulse bay beach 부근에서 수영하는 관광객들도 많더라구요. 수영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곳을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관람차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central의 관람차를 코스에 넣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포기하고 바로 부두 구경 조금 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  아쿠아루나 심포니오브라이트를 빅토리아 하버에서 탑승하실 분은 이 부근 피어 번호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어쩔 수 없이 central 중심가로 향합니다.

 

타이청 베이커리

타이청 베이커리

 

 

 

 블로그를 찾다 보니 홍콩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을 많이들 소개해 주시더라구요. 저도 놓칠 수는 없어서 하나 먹어봤습니다. 블로그에서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2개 더 구입해서 들고 다니면서 먹었습니다.

 

Tai Kwan

 다음으로 들린 곳은 근처에 있는 문화유산 Tai Kwan입니다. 역사적으로 경찰서, 치안판사 사무소, 그리고 빅토리아 감옥으로 쓰였다고 해요. 

Tai Kwan
교도소 외관

 빅토리아 교도소는 내부를 구경할 수 있도록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전시관이 있는데, 입장료가 조금 비싸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공간이 굉장히 넓고 식당과 카페도 많아 중간에 한 번 들려볼 만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www.discoverhongkong.com/kr/explore/culture/tai-kwun-heritage-and-art.html

 

타이쿤 : 문화 유산과 예술이 함께 공존하는 곳 | Hong Kong Tourism Board

유산-예술 복합체 타이쿤이 홍콩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로 부상했다.

www.discoverhongkong.com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Mid-levels Escalator

 Central은 중심부 방향을 향해 오르막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기울기가 가파르다보니 곧바로 올라가기가 어려웠고 이를 해소하고자 에스컬레이터를 세웠다고 합니다 [위키]. 세상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라고 하네요. 저는 아쉽게도 먼저 걸어서 올라간 뒤 내려가는 방향이었기에 타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내려오면서 보는 중간 중간 골목길이 인상적이어서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빅토리아 피크 트램 / Victoria Peak Tram (저녁)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빅토리아 피크 트램입니다. Central에서 peak tram 탑승장으로 가는데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허리가 조금씩 아파와서 트램을 타고 이동했는데, 지옥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고 무분별하게 탑승합니다. 여기서 소지품 잃어버릴까 봐 긴장 많이했습니다ㅎㅎ..

 

Peak Tram 탑승장

 사람이 진짜 진짜 미어터져요. 개찰구를 통과하는 순간 무질서의 세계로 빨려 들어갑니다. 억지로 탑승하기보다는 차라리 여유롭게 다음 열차 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실수 한 것이 하나 있어요. 옥토퍼스 카드를 갖고 있으면 티켓을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 40분 정도 티켓 구매를 위해 기다렸는데, 옥토퍼스 카드로 결제를 하려는 순간 직원분이 'Tap and Go'라고 하시더라구요.

 

Peak Tram

 피크 트램은 앞자리가 압도적으로 좋긴 합니다. 영상을 찍기에 너무 좋아요. 하지만 그런 것에 욕심은 딱히 없어서 눈에만 담아두었습니다.

Skyline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홍콩 빅토리아 하버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 빅토리아 피크 정원에서 바라보는 홍콩 도시 전경이 저에게는 홍콩 여행 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Peak tower / 피크타워

 

 

빅토리아 피크 트램을 타고 끝까지 올라오면 위 건물 내부에서 내립니다. 만약 예매를 하셨다면 이 건물의 옥상까지 올라가서도 구경을 할 수 있어요. 저는 예매를 하지 않아서 못 들어갔습니다. 이제 남은 건 해가 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뿐! 때마침 허리가 아파서 앉아서 휴식했습니다~

 

해가 지고 불빛이 켜지기 시작하면 아래처럼 분위기가 변합니다!

 해가 거의 진 어두운 청남색 하늘에 조명이 찬란하게 빛나지요. 사실 이 건물을 보기 위해 기다린 것은 아닙니다.

피크 공원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도시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어딘지 찾기 쉬워요. 여기서 도시 구경하면 홍콩에 잘 왔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게 됩니다.

조금 아쉬운 파노라마..

파노라마도 한 장 찍었는데 너무 어둡게 찍혔네요. 아쉽습니다...

 

 빅토리아 피크 정상에는 식당도 즐비해 있어서 이 야경을 배경으로 식사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맥주를 한 잔 마시면서 야경을 즐겼으면 금상첨화였을 것 같아요. 아쉽게도 저는 허리가 아파서 입맛이 별로 없다 보니 간단하게 만두국수로 때웠습니다. 가격은 양에 비해 비싸지만 꽤나 입 맛에 맞았습니다.

 

귀가길

 

귀가 루트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귀가길도 지옥입니다. 2호선 출퇴근이랑 다를 것이 없어요. 15번 버스를 자리 부족으로 4개나 보낸 뒤 겨우 탑승했습니다. 버스로 Wan chai역까지 간 다음에 island line을 타고 다시 north point로 이동했어요. 동선이 사알짝 아쉬운 감도 없지않아 있네요.

 

Hyatt Centric Victoria Harbour Hong Kong

 1인 여행인데 안락한 호텔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5성급으로 잡았습니다. 호캉스를 해볼까 생각을 하기도 했었고... 그런데 호텔로 돌아오니 10시네요. 바로 씻고 피곤해서 고급 호텔의 분위기를 느끼기도 전에 자버렸습니다.

정말 대충 찍었네요. Harbour view high-floor room이었습니다~

 

4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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