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o

홍콩 여행 3일차 - 빅토리아 파크, 홍콩 반환 26주년 행사 본문

일상 (Life)/여행

홍콩 여행 3일차 - 빅토리아 파크, 홍콩 반환 26주년 행사

BKlee 2023. 7. 30. 19:51
반응형

홍콩 여행 3일차 (23년 6월 30일)

 사실 제가 참석했던 학회는 6월 28일부터 6월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학회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 석사를 졸업한 지 6개월이나 지났고, 학회 참석비, 항공편, 숙박비, 그리고 식비 모두를 자비로 지출했기에 '많이 돌아다녀야 한다!' 는 생각으로 뛰쳐나왔습니다.

 

Central 방문 (오전)

Five Guys

 학회에서 제공해준 호텔을 체크아웃 하고 Central로 이동했습니다. 이때는 학회에 참석한 같은 대학의 다른 분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가장 먼저 central가서 했던 것은 five guys 햄버거 식사였습니다. 많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국내 강남과 신논현 사이에도 하나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ive guys

 홍콩 물가는 비쌉니다. 세트(Combo)를 구매했을 때 한화로 대략 2만원 부근이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값을 배신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페티에 육즙이 넘쳐서 고소했지만 아래로 국물이 떨어지는 건 힘들었네요. 감자 튀김은 다 못 먹었을 정도로 너무너무 많습니다. 

 

  • Five Guys 위치입니다:

 

 홍콩 central은 강남과 신논현 사이처럼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Central 거리

 

IFC mall 쇼핑몰

너무 덥다 보니 실내를 선호하게 됐고, 자연스레 IFC mall을 들어오게 됐습니다. 

 

 쇼핑몰 답게 볼거리도 많고 넓어서 쾌적합니다. 특히 IFC 몰은 지하철 central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길을 찾기도 쉽습니다. 홍콩은 대부분의 관광지에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습니다. 여행하다가 너무 더워 음료수가 필요하거나 지치거나 허리가 아파서 조금 쉴 시간이 필요했으면 항상 스타벅스를 들렸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본 사이즈는 대략 한화 6천~7천원 정도 하는 것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North point (오후) - 빅토리아 하버, 빅토리아 파크

오후는 학회에서 뵀던 분들이 귀국하시면서 이제는 홀로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호텔은 north point의 ibis로 잡았기에 northpoint로 이동해서 체크인 하고 짐 풀고 좀 걷는 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Ibis 호텔에 체크인 한 뒤, 바로 나와서 빅토리아 파크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빅토리아 하버를 따라 걷는데, 그 전날 밤에 본 모습과는 또다른 낮의 스카이라인도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Victoria Harbor (north point) 파노라마

 

약 20분 정도 걸었을 즈음 빅토리아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도심 내 공원인데 굉장히 넓으며, 많은 사람들이 배구, 축구, 산책 등을 하고 계셨습니다.

 

 홍콩 사람들은 저마다의 여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자주 마주치지 못했던 활동으로, 어린 아이와 어른이 같이 모여서 물 위에서 무선 보트를 조종하는 액티비티가 기억에 남아있네요.

 

 공원의 한 쪽 넓은 들판에서는 애기들을 위한 축구 교실이 한참 진행 중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열정적으로 재밌게 설명해 주시는데 애기들은 아직 따라하기 벅차 하는 것 같았어요. 평화로워서 30분 정도 앉아 구경했네요.

 

홍콩 반환 26주기

 홍콩은 원래 1842년 아편 전쟁 이후 영국의 영토였습니다. 그러나 1997년 7월 1일 영국이 홍콩을 반환하면서 중국의 특별행정구에 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때마침 제 여행 일정이 7월 1일 근처다 보니 홍콩 반환 행사를 곳곳에서 준비/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행사장은 빅토리아 파크 바로 근처였고, 규모도 꽤 컸습니다. 한 쪽에서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고, 중앙에는 부스가 있어서 다양한 기술 회사들이 기업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역사적 이슈와 관련된 행사 때문인지 곳곳에 경찰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던 것 같네요.

 

North point 호텔

 저녁 7시즈음 쉬기 위해서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돌아올 때는 Tin Hau 역에서 North point로 향하는 지하철을 탔습니다.

저녁은 호텔 근처에 있는 몰에서 간단히 라멘으로 때웠습니다.

 아래는 호텔 근처의 신세계 쇼핑몰이라는 한국 마트가 반가워서...

 

North point Ibis 호텔

 가격대비 그저 그랬습니다. 12만원이 홍콩에서 높은 가격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좁은 공간과 조금 낡은 화장실은 아쉬웠습니다. 조식 포함으로 결제했었습니다. 조식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