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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6일차 낮 - 홍콩에서 마카오, 마카오 반도 본문
홍콩 마카오 여행 6일차 (7월 3일)
7월 2일 홍콩을 뒤로하고 마카오로 이동합니다. 이동 수단으로는 One bus를 택했어요. 마카오에서 낮에는 관광, 저녁에는 호텔들을 돌아다녀보는 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One bus
홍콩과 마카오를 왕래하는 방법으로 페리와 버스로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마카오로 이동할 때는 버스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침 일찍 도미토리에서 나와 근처 One bus 탑승장으로 걸어갑니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향하는 One bus는 1시간 단위로 배차 간격이 구성되어 있었어요. 예매는 2일 전에 결제까지 버스 회사 사이트에서 미리 해 놨습니다: https://www.onebus.hk/en/
이동할 때 시행착오가 조금 있었어요. 예매를 한 뒤, 정류장에 가서 QR코드를 보여주면 티켓을 줍니다. 티켓 사진을 찍어놓지는 못했는데 이런 형태였어요.
왼쪽에 제가 티켓 그림을 대충 그려 놓았는데, 이 티켓을 보면서 의아했습니다. '왜 이렇게 칸이 여러 개로 구분되어 있지?' 하면서 말이죠. 그 이유는 홍콩과 마카오의 국가가 다르기 때문에, 도중에 내렸다가 다시 탑승해야 해서였습니다. 처음에 (1) 홍콩에서 홍콩 국제공항으로 가는 티켓 한 칸, (2) 홍콩 국제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한 뒤에 마카오 입국장으로 가는 티켓 한 칸, (3) 마카오 입국장에서 타이파로 향하는 티켓 한 칸. 하지만 저는 중간에 사고가 있어 다른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버스는 위와 같은 루트로 이동을 합니다. 가다가 홍콩 공항에서 한 번 내려야해요. 여기서 출국 심사를 진행합니다.
이 때, 캐리어를 갖고 내려서 출국 심사를 받으셔야 해요. 저는 짐을 버스에 놓고 내렸다가 짐이 출국 심사장에 놓여있는 대참사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사정을 말씀드려서 공항의 출국 심사 이전 장소로 이동을 해서 짐을 챙겼고, 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만... 20분이 지났네요. 제 실수이니 1시간 기다려서 다음 one bus를 탑승하려 했으나, 다른 회사의 버스 기사분께서 배려해 주셔서 다른 회사 버스를 탑승하고 갔습니다.
어찌저찌 마카오에 도착을 합니다! Onebus를 끝까지 이용하신다면 파리지앵까지 도착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 중간에 실수로 인해 다른 버스를 탑승해서 이동했기에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Sheraton Grand Macau 호텔
다행히 호텔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102X를 타고 이동하면 되고, 요금은 6 마카오 금액입니다. 참고로, 마카오에서는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하네요. 대신 홍콩 달러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홍콩 화폐 가치가 마카오 화폐 가치보다 살짝 높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장소에서 1:1로 사용이 가능하더라구요.
중간에 시내버스로 이동하면서 촬영한 마카오 타워입니다~ 오후에 가볼 생각이에요 ㅎㅎ
마카오 타이파 근처에서 내립니다! 이 곳의 건축양식은 홍콩과 또 다릅니다. 화려함 그 자체에요. 유럽 양식이 섞여 있으면서도 동, 은, 금으로 칠해진 삐까뻔쩍한 조각상을 보면 엄청난 부자 도시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낮은 호텔에 짐만 넣어놓고 마카오 반도로 이동해서 구경할 생각이니 빠르게 이동합니다.
위의 좌측 사진은 베네치안 호텔이구요, 내부에 카지노가 있습니다! 오른쪽이 제가 머무를 sheraton grand macau, 아래는 그 사진 내부입니다.
이 호텔은 가성비는 좋습니다. 주변 호텔처럼 깔끔하고 내부 상점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체크인이 매우 느립니다. 체크인 할 때 대기표를 하나 뽑습니다. 그리고 체크인이 가능한 번호를 google docs를 통해서 공유해줍니다. 그런데 프론트에 15~20명이 처리를 해 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엄청 오래 걸립니다.
저는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처리 속도가 너무 느리길래, 건물 내 식당 쉑쉑버거에서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떼웠습니다.
체크인 후 호텔 내부 사진입니다. 넓고 깔끔합니다!
마카오 반도
성 바울 성당 유적
짐을 넣어 놓고 바로 성 바울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이동은 마찬가지로 버스로 했습니다. 버스는 다양하게 많아서, 편하신 것으로 골라 타시면 됩니다~
버스로 내려서 사람 많은 곳을 따라 걸어가면 어느새 성 바울 성당 유적에 도착합니다. 매우 덥고 습했지만 다행히 이곳에도 스타벅스가 있어서 아아를 들고다녔습니다. 사람 진짜 많으니 언제나 소지품 조심하시길 바라요.
몬테 요새
이 유적 바로 옆에는 또 하나의 관광 요소인 몬테 요새가 있습니다.
몬테 요새는 포르투갈 군이 1626년에 건설한 요새로, 군사 시설로서 쓰였다고 합니다. 400년 가까이 되는 시설이죠. 꽤 넓어서 다 돌아보는데 한 20분 정도 걸립니다. 몬테 요새의 옥상에 전시관이 하나 있었는데 공사중이라 들어가지는 못한 점은 아쉽네요. 지대가 높아서 계단을 조금 올라야 하지만, 오르고 나면 마카오 시내가 나름 한 눈에 다 들어옵니다.
내려오는 길에 한국어로 '판매량이 마카오 의 No.1'라 쓰여있길래 사 먹어봤습니다. 에그타르트를 말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습니다~
성 도미니크 성당
성 바울성당-몬테요새 관광지에서 조금만 더 걸어 내려오면 성 도미니크 성당이 있습니다. 1587년 스페인이 지은 바로크식 성당이라고 해요. 햇빛이 강해 모자를 쓰고 있었더니 입장할 때 모자를 내리고 입장하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세나도 광장
세나도 광장도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마카오의 유명한 관광지는 한 곳에 다 몰려 있어요. 이 곳에서 거의 2시간 정도 관광을 했던 것 같아요. 이때 당시 날씨는 좋았지만 너무 더워서 실외에 오래 못있을 것 같더라구요. 다음 목적지는 실내인 마카오 타워로 정했습니다. 가는 길은 호수를 따라 걸어갔어요.
마카오 타워
약 20분 정도 걸어서 마카오 타워에 도착합니다. 가는 길에 호수를 따라 걸으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것 같네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날씨가 슬슬 어두워집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정말 적절한 시간에 실내 관광으로 전환한 것 같아요.
마카오 타워입니다! 입장료는 195 HKD였었던 것 같구요. 전망대는 약 230m 즈음, 58층~61층에 있습니다. 중간에 60층(?)에 식당이 있는데, 식당은 예약을 해야 한다고 봤던 것 같아요. 전망대는 다른 관광지에 비해 사람이 적었어요. 지리적으로 구석진 곳에 있어서인지 혹은 가격이 조금 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쾌적했습니다.
마카오 타워에는 직접 즐길 수 있는 여러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려해 볼만 해요. 번지점프, 마카오 타워 외부 걷기, 클라이밍 등등이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비오는 날에도 번지점프를 즐기시는 분이 여러 분 계셨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마카오 타워 전망대 외부를 걷는 액티비티를 찍은 사진입니다!
다행히 소나기였어요. 마카오 타워에서 비가 쏟아지는 동안 앉아서 멍하니 뷰를 보고 있었습니다. 30분 정도 그랬을 무렵 비가 점점 그치기 시작하더니 해가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타이파로의 이동과 귀국
이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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