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매우매우 초급의 공부 시작기

오사카를 다녀온 후... 일본어에 빠져버렸다. 사실 일본은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이전보다 더 색다른 인상으로 남았다 (왜지?)

 

겸사겸사 꽂혀버린 김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목표는 높게 잡아 N2이지만~ 사실 일본어로 전공 영역을 할 일은 없기에 그 아래 (N3~N4)로도 만족할 것 같기는 하다.

 

일본어를 한 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겠지만, 다음과 같은 3가지로 구분된다.

 

• 한자: 진짜 말 그대로 한자다. 일본어를 배우려면 결국 한자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익숙한 대부분의 한자 단어 (e.g., 공부, 신문, 시간 등등.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는 고유어인 하늘이 일본에서는 빌 공 '空'이라는 한자를 쓴다고 한다.)
• 히라가나: 한자와 외래어를 제외한 단어를 표기하기 위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조사 (~는, ~에서), 동사 (~하다) 등에 사용된다.
• 가타카나: 외래어를 표기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외래어 사용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필수로 배워야 한다고 한다. 히라가나와 발음이 1:1 매핑이 된다.

 

한자 단어

일본어를 배울 때 가장 큰 병목이 되는 요소로는 한자라고 한다. 어렸을 적 부모님의 교육으로 한자를 접해본 적은 있으나, 고등학교 이후로는 써본 적도 없고 쓸 필요도 없어서 6~8급 실력으로 회귀했을 것 같다. 그래도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재밌으니 공부해 봐야지~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일본어를 조사하다 의문이 들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가 1:1 매핑이고 발음도 똑같은데 왜 굳이 나눠져 있을까? 히라가나 50개 + 가타카나 50개를 외워야 하잖아.. 역사적인 이유는 다음 블로그에 적혀있었다: 

https://evjy0203.tistory.com/18

일본어는 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로 나눠져 있을까?

 

McDonald's

맥도널드를 마쿠도나루도로 발음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조사를 하고 나서 알았다. 모든 발음을 가타카나로 표현하기 때문인데, 가타카나 발음에는 받침이 없다.

マクドナルド

マ: Ma

ク: Ku

ド: Do

ナ: Na

ル: Ru

ド: Do

 

영어 발음기호까지 외워서 말하면 되겠지만... 사실 우리도 full/pull을 한글로 발음하면 풀이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능한 부분이다.

가타카나 청음

가타카나 탁음/반탁음

 

해커스 일본어 첫걸음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 노트

 

일본어를 공부해보고 싶은데 아는 것은 전혀 없다. 그렇다고 애니를 좋아했던 것도 아니라서 정말 노베이스다. 영어 알파벳 외우듯 단어부터 배우는 수밖에...

 

그래서 해커스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 노트를 구매해 봤다! 가격이 7,250원으로 저렴해서 마음 놓고 지를 수 있었다.

 

아래는 아이우에오 를 열심히 적은 페이지다. 아에이오우 아니다.. 아직도 많이 헷갈린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