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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1일차 ~ 2일차 - 아키하바라, 지하아이돌, 시부야스카이 본문
오랜만에 쓰는 여행 후기!
오사카, 삿포로를 작년 여름에 먼저 다녀왔지만 도쿄를 먼저 쓰면서, 일본어 회화도 복기를 조금씩 해보자.
먼저 한 줄 평을 소개하자면, 한 번 가보기는 좋은 곳이다. 애니메이션 덕후가 아닐 경우, 자주 다니기에는 생각보다 할 게 그다지...
1일 차 - 1) 제2 터미널 출국
출국 비행기는 진에어 (대한항공 대체 편) 15시로 잡았다. 10년 전 고등학교에서 갔던 미국여행 마일리지가 만기 될 예정이라 반강제로 털었다.
인천공항 대기시간 이슈에 대해서, 한동안 언급이 끊이질 않았다. 이 때문에 지레 겁을 먹었으나... 보안 검색에 10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다시 확인해 보니 새벽 6시만 문제였다고 하더라.
진에어는 2 터미널이다. 항상 1 터미널만 보다가 정말 오랜만에 2 터미널을 보니 정말 새로운 느낌이더라. 세 갈래길 중 일부(최우측 사진, 216번 게이트방향)는 아직 확장을 진행 중인 것인지, 인기척이 전혀 없었다.
대한항공으로 진에어 대체 편을 구매 시, 샌드위치를 보너스로 준다. 전혀 몰랐던 사실! 덕분에 배를 한 번 채웠다~
1일 차 - 2) 나리타 공항
대략 3시간에 걸쳐서 나리타 도착! 공항철도를 타고 도쿄로 향한다.
숙소는 신주쿠 근처로 잡았다. 1명의 친구와 함께 도쿄여행을 계속 같이 할 예정이며, 에어비엔비를 통해 예약했다. 참고로 신주쿠의 밤은 구급차 소리가 빈번하게 들리므로 유의하자.
신주쿠
신주쿠에 도착했다! 신기한 건 한글이 정말 많이 보이더라... 일본이 맞나 싶었다.
숙소에서 바로 짐을 풀고, 저녁을 간단히 먹은 뒤 신주쿠 골든 가이로 향했다. 여기는 가게마다 약 4~5명의 손님을 받으면서 바 형태로 술을 파는 곳이 즐비하다.
우리는 그중 빈자리가 있는 가게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여기 생각보다 서양사람이 많고 흥에 취해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간 곳은 점원이 세 분 계셨고, 두 분은 다른 일본 손님을, 어떤 한 할머니는 우리를 응대해 주셨다.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고, 한국인이라고 하니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음식 등을 말씀하시면서 대화를 이어주셨다. (친구는 K-drama, J-drama, K-pop, J-pop에 전문가여서 공감이 가능했지만, 난 전부 다 몰라서 대화를 이어갈 수 없었다.. 난 한국 배우도 잘 모른다.. 친구야 고마워!)
위에 위스키랑 같이 먹기에 적절한 과자 안주다. 하나 더 추가하려면 500엔을 내야 한다.
과자 뭐 먹고 싶냐는 할머니의 질문에 (전부 섞어주세요, 全部混ぜてください) 라는 답변으로 위의 과자를 다시 얻어냈다. 3일 전 듀오링고에서 배운 混ぜる가 이렇게 쓰이다니. 듀오링고야 고마워!
다음 날 아침부터 일정이 있을 예정이라, 楽しかったです를 말씀드리며ㅡ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다.
2일 차 - 1) 도쿄 타워
일본의 아침. 날씨가 좋다. 후지산에 가는 내일까지 날씨가 좋길 바라본다..
도쿄에 오면 꼭 들러야 한다는 친구의 맛집 리스트. 무기나에 라멘집이다. 도쿄 중심지랑은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어서 지하철로 30분 이동해야 한다.
20분 간격으로 6명밖에 받지 않는 까다로운 식당으로, 9시쯤에 도착하여 12시 40분에 예약을 하였다. 영업도 일주일에 3일 정도밖에 하지 않으므로 날짜 잘 정해서 가야 한다. 친구가 몰랐던 사실은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는 점이다.
私:ネットで予約ができますか?
店員さん:そうです。当日の明日まで予約ができます。(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뉘앙스)
그래서 예약은 다 차있더라. 다행히 2자리가 연속으로 빈 시간이 있어서 그 자리를 채웠다.
시간이 비니... 아침을 먹었다.
가게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그냥 흔히 있는 가게이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낫또 맛있더라. 무엇을 먹을지 메뉴 리스트를 다 정해놓긴 했으나, 은근히 일본 가정식도 끌린다.
도쿄타워
12시 40분까지 시간이 비어서 도쿄타워를 가보기로 한다. 그 옆의 조죠지 사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곳에서 했던 오미쿠지가 대길이 나와서 여행의 시작이 긍정적으로 보였다.
무기나에 라멘
아침 9시에 예약했던 무기나에 라멘집이다. 여기... 고기가 미쳤다. 정말 부드럽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지만... 웨이팅과 위치가 살짝 번거로운 게 아쉽다.
2일 차 - 2) 아키하바라
점심으로 라멘을 먹은 뒤, 아니메의 성지 아키하바라 입성!
2일 차 - 3) 지하 아이돌
2일 차 - 4) 시부야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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