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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ion (익시온) 후기 본문
Ixion 프롤로그
수 십명의 인구를 태운 타이쿤 우주선을 운영하는 기장이 되어 지구의 품을 떠나 테라포밍이 가능한 다른 계(System)을 찾는 게임이다. 타이쿤을 관리하는 회사 DOLOS사가 개발한 Vohle엔진을 사용하여 계를 넘나들며 최종 목적지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태양계에서 워프를 시도하는 과정에 Vohle 엔진의 오류로 인하여 달을 파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결과 지구의 인류는 멸망했고, 결국 타이쿤에 태워진 인류가 마지막 희망이 된다.
게임 구성
챕터
게임은 Tutorial (태양계) - Chapter 1 (파괴된 지구의 태양계) - Chapter 2 (Immortan) - Chapter 3 (Theta Crucis) - Chapter 4 (PSR B1257+12) - Chapter 5 (Illian) 으로, 총 5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마다 큰 난이도 격차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Chapter 2 부터는 타이쿤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기상환경 시스템이 추가된다. Chapter 4 부터는 타임어택 요소가 존재하니 신경을 써야할 요소가 증가한다.
자원 관리
타이쿤 선체는 지속적으로 수리를 요함에 따라 합금이라는 자원을 매 싸이클 소모한다. 이를 꾸준히 공급하기 위해서 철을 계에 흩어져 있는 소행성 등에서 채취, 운반해서 가공해야 한다. 자원에는 합금, 카본, 실리콘 등등의 여러 종류 자원이 있으며, 각각의 자원은 타이쿤을 유지보수하고 건물등을 생성하는데 쓰여진다.
게임 결말
- 타이쿤은 내구성이 존재한다. 이 내구성이 0이 되면 선체가 파괴되어 실패한다.
- 각 구역의 시민은 생활의 만족도를 갖고 있다. 생활의 만족도가 음수로 전환되면 기장의 신뢰도가 감소하기 시작한다. 기장의 신뢰도가 0이되면 폭동이 발생하여 실패한다.
- 위 2가지는 chatper 전반에 걸쳐 지켜야 한다.
- chapter 5에서는 테라포밍 목적지 (레무스)를 파괴하기 위해 다가가는 적군 (피라네시)으로부터 지켜내지 못하면 실패한다. 대략 100 싸이클의 제한시간이 주어진다.
- 테라포밍 목적지는 2가지 행성이 존재한다. 게임 도중 선택지에 따라 분기되며, 목적지에 최종 도착하면 승리한다.
요약
익시온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구성을 갖는 게임이다.
- 자원 탐사, 채취 및 운반
- 운영에 필요한 건물들을 자원을 사용하여 타이쿤에 건설
- 계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행성들 탐사하여 과학 기술 강화, 스토리 진행
- 하나의 챕터 (계) 내에서 스토리 완료시 다음 계로 워프, 총 5개의 계 진행
플레이 사진
- 타이쿤 내부의 모습. 심시티처럼 정해진 넓이 내에서 건물을 세워야 한다.
- 행성간 이동을 수행하는 타이쿤 외부에서 계 중심의 항성 방향으로 찍은 스크린샷이다. (Chapter 2)
- 마찬가지로 행성간 이동을 수행하는 도중 외부에서 찍은 사진이다. (Chapter 4)
- 계의 모습이다. 계에서 자원 탐사, 채취, 그리고 운반을 운영해야 한다. (Chapter 1, 태양계)
- Chapter 4 계의 모습이다. (Chapter 4)
- 태양계에서 행성간 이동을 통해 목성에 도착한 뒤 캡쳐한 화면이다. (Chapter 1)
- 계 간 워프를 진행하는 영상을 찍은 스크린샷이다.
게임 레벨 디자인
게임 난이도 측면에서 몇 가지 숙지해야 할 사항이 존재한다.
1. 챕터간 스노우볼링
Chapter가 흐르더라도 계 내에 자원이 현저히 줄어들거나 구할 수 없는 등의 문제는 없다. 단, chapter가 흐를수록 자원의 수요 규모가 갈수록 증가한다. 가장 먼저 인구 수
가 핵심 요소다. 스토리상 인구 수는 냉동인간을 해동해서 늘려야 한다. 건물을 지으면 건물을 운영할 인구가 필요하기도 하고 혹은 스토리상 반강제로 일정 수 이상을 해동해야한다. 하지만 인구 수가 늘어날수록 식량
의 수요가 비례해서 증가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량 건물
을 세워야 하고, 물
혹은 전기
를 필요로한다. 또한, 늘어난 인구는 거주 시설
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땅의 넓이가 한정되어 있어 건물을 무한정 지을 수 없다. 이를 위해 타이쿤의 구역을 개방해야 한다.
타이쿤은 계 (System)간 워프로 인해서, 구역 개방으로 인해서, 그리고 기상 환경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내구성이 매 싸이클마다 감소한다. 이를 수리하기 위해 매 싸이클 합금
을 소모해야 한다. 그 외에도 폴리머
와 전자기기
등 건물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자원도 존재한다.
위에 설명한 것 처럼 chapter가 갈수록 자원 관리의 규모, 개방 구역으로 인한 관리 영역이 갈수록 증가한다. 문제는 다음 chapter로 넘어갈 때 현 chapter의 상황을 그대로 전승한다. 따라서 자원 균형이 맞지 않거나 관리에 실패한 경우 다음 chapter에서 상당히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현 chapter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탐사 선택지
탐사의 종류는 자원 탐사, 행성 탐사로 나뉜다. 행성을 탐사한 경우에는 과학자들이 해당 행성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지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선택지에 대한 결과는 긍정-부정의 variation이 상당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나의 탐사 행성 선택지 내에서 어떤 행동을 고르느냐에 따라 자원을 얻을 수도, 과학자를 잃을 수도 있다. 심지어는 선택지를 고르는 순서에 따라서도 후속 선택지가 달라지므로 신중히 골라야 한다.
선택지에 대한 결과가 직관적인 행성도 있는 반면, 인과관계가 모호한 행성도 존재한다. 그 결과가 게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이 문제.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선택지에 대한 결과는 게임마다 달라지지 않고 정해져있다. 다회성 플레이를 할 것이 아니라면 나무위키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본인도 해당 문서를 참고해서 선택지를 결정했다.
3. 랜덤성 요소
게임 내에 랜덤 이벤트가 꽤 산재한다. 타이쿤 내부에서 가동중인 건물의 고장은 시민의 만족도, 노동 강도 등을 고려하지만 약간 랜덤으로 발생한다. 타이쿤 내 건물의 화재도 랜덤이다. 이 경우 건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수리 혹은 소방을 필요로 한다.
기상환경에서 탐사선, 화물선, 채굴선의 파괴도 랜덤이다. 타이쿤과 탐사 목적지에 따라 기상환경 영향 범위를 최소화할 수는 있긴하나, 랜덤이벤트인 파괴가 발생하면 손실이 적지 않다.
결국
처음에는 무심코 덤볐다. 하지만 위에 기술한 것처럼 삐끗한 요소가 있다거나 전반적으로 흐름이 좋지 못해서 챕터를 몇 번 리플레이 해야 했다. 더군다나 전 챕터에서 잘못 진행한 것을 인지했을 때는 tutorial부터 재시작 하기도 했다.
Ixion 후기
여유가 생기면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우주 사진을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이 게임의 영상미에 빠져 시간이 나자마자 구매했다. 플레이 사진에서 보여지듯, 영상미는 굉장히 실사처럼 고퀄리티라고 생각한다. 위에 설명된 게임 레벨 디자인 단점을 제외하면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가격은 스팀에서 약 33,000원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 60시간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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