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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케이스 바꾸기 (발열 잡기) 본문
발열
요즘 Unity로 주말에 틈틈이 만들고 싶었던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게임을 테스트할 때 마다 CPU 팬 속도가 너무 오르는 것 같아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사실 올해 초에 Ixion 게임을 할 때도 CPU 팬이 미치게 돌아가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그래픽이 고급인 게임을 하느라 그랬구나 하고 팬이 주는 신호를 묵살했었죠.
하지만 직접 Unity로 게임을 만드는데 아무리 저사양으로 돌려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길래 원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표면적인 원인은 당연히 발열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지요. 실제로 Unity 게임을 테스트하기 위해 한 번 돌리면 CPU온도가 아주 가뿐히 90도를 넘겨버렸습니다. 75도만 넘기면 FAN 속도가 최대로 설정이 되는데, 이 마저도 해결을 해주지 못한 것이죠.
근본적인 원인
실제 원인은 케이스에 있었습니다. 후면 1개 팬만 기본 장착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얘가 발열을 해결해주지 못한 것이었죠. 이 케이스는 측면 팬을 두 개 더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팬을 살까 아니면 기본 팬이 더 많이 장착된 케이스를 살 까 고민에 빠졌어요.
그래서 알아보다가 다음 케이스를 발견했습니다~ Antec P20CE ELITE 6FAN METAL MESH SOLID (MIDDLE TOWER)
케이스에 기본으로 장착된 팬이 6개였어요. 하단 파워이고, 전면 3개, 하단 2개, 후면 1개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치고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팬이 6개면 발열을 쉽게 잡아줄 것이라고 예상을 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메인 보드에 팬 6개를 꽂을 수 있나요?
제가 갖고 있던 메인 보드는 팬 전원을 총 4개 꽂을 수 있었습니다. 이 중 1개는 CPU 기본 쿨러가 사용했고, 1개는 위치상 후면 팬, 1개는 하단, 1개는 전면을 위해서 존재했죠.
그래서 다수의 팬을 하나의 팬 전원에 꽂을 수 있도록 해주는 팬 스플리터가 해당 상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팬 스플리터가 2개 포함되어 있어서 하단 팬 2개를 하나의 팬 전원에, 그리고 전면 팬 3개를 하나의 팬 전원에 연결시켜서 총 6개를 모두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분해/조립
컴퓨터 부품 조립 후 사진입니다! 좌측에 후면 팬 1개, 중앙에 CPU 기본 쿨러 1개, 하단에 팬 2개, 우측에 전면 팬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효과는?
기존 케이스에서의 평시 온도를 찍지는 못했지만 약 50도를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케이스를 교체하고 나서는 평시에 다음처럼 40도 부근으로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유니티를 수 분 실행해도 98도까지 올라가지 않고 대략 75도에서 머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팬을 많이 장착한 케이스로 교체하니 CPU 온도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떨어졌어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이 정도 성능이면 그 값을 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아무 사고 없이 무탈하게 90도를 견뎌준 CPU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을 구매할 때 깜빡했던 것은 케이스 크기였습니다. 이 제품의 크기가 생각보다 크므로 (47cm * 49cm * 22cm), 만약에 이 제품을 알아보신다면 사이즈가 맞는지 한 번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쓰고 보니 광고 같지만,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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